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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청소년은 대중음악 들으면 안되나요? / 윤화미 기자
작성일 : 14-11-17 14:51
“크리스천 청소년은 대중음악 들으면 안되나요?”
윤화미(hwamie@naver.com) l 등록일:2014-11-14 13:44:28 l 수정일:2014-11-14 15:38:24
크리스천은 대중음악, 대중문화에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할까? 청소년들이 대중문화를 분별하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20년 넘게 청소년 사역을 지속해 온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가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뉴사운드교회 천관웅 목사가 크리스천과 대중음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CGNTV '나침반' 강연영상 중 한 장면)

“대중문화, 청소년에 우상 수준…교회는 손 놓고 있을 뿐”
 
CGNTV 맞춤 특강 <나침반>을 통해 천관웅 목사가 ‘크리스천들에게 대중음악이란?’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최근 매스컴 등을 통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대중음악이 봇물처럼 나오면서, 교회는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분별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에 쌓여 있다.
 
오랜 동안 청소년 사역을 해온 만큼 천관웅 목사는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라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천 목사는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무분별하게 대중문화를 받아들이고 안좋은 가사와 내용을 더 좋아한다. 이런 문화는 성적인, 폭력적인 면을 부추기고 조폭들을 미화한다. 보고 듣는 것이 기독교 세계관과는 정반대로 뒤집혀 있고 아이들에게 그것은 거의 우상 수준이지만 교회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천의 정체성에 대한 ‘돌직구’를 날려라

 
그는 10여년 전 교회를 중심으로 ‘들어도 될 음악’과 ‘듣지 말아야 할 음악’을 구분해서 알리는 운동이 이슈였던 시기를 설명했다. 당시 그 운동은 세대주의, 율법주의 등의 비판으로 첨예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천 목사는 “이제 더 이상 ’이래선 안되고 저래선 안돼’ 식의 논리 갖고는 안된다”며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크리스천의 정체성, 가치관에 대한 ‘돌직구’를 날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미 vs 기쁨, 편리 vs 평안, 행운 vs 행복 등 비슷한 두 개념을 비교 설명하면서, 크리스천들이 복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보다 이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 가치’를 좇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목사는 “게임을 하면 단순한 즐거움으로 ‘재미’는 있지만 영원한 기쁨은 아니다. 로또에 당첨되고 대형 아파트와 BMW 자동차를 가지면 편리하고 행운을 가진 것 같지만, 진정한 평안과 행복은 없다”며 “하지만 지금 세태는 ‘그래도 재미가 좋고 BMW가 좋다’고 말한다. 진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 우리가 믿는 진리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재미가 아니라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임을 가르치고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게 가치 있는 인생인가 가르쳐야”
 
과연 이러한 복음이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의아할 수도 있다. 그런 물음에 답하듯 천 목사는 현장에서 목격한 복음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너무 순진한 말을 하는가? 안먹힐 것 같지만 아니다. 나는 현장에서 똑똑히 보고 있다. ‘희생이 있어도 예수를 최고로 아는 인생으로 살라’고 도전하면 아이들이 가슴을 찢고 회개하며 그렇게 살게 해달라고 울부짖는다.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독교 서점에 가보라. 예전에는 예수 믿으면 복 받고 잘 사는 처세에 대한 책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기도, 복음에 대한 책들이 주류를 이룬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일으키고 있는 영성”이라며 “이 복음은 ‘하나님께 참다운 기쁨과 만족이 있으니 하나님께 모든 삶을 드리라’고 말한다. 이런 복음은 아이들의 마음을 불타게 한다”고 강조했다.
 
천 목사는 “아이들이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품을 때 대중문화, 음악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 분별하게 된다. 예수 믿으려면 포기할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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