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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을 행하는 목적
작성일 : 18-09-08 11:07

제목: 성찬식을 행하는 목적
성경: 고전 11:23-26

  성찬식은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나가시기 전에 다락방에 모이셨을 때 제정하신 것입니다(마 26:26-29, 막 14:22-25, 눅 22:16-20). 로마 정권 하에 핍박이 있을 때 초대 교회의 모임이 카타콤 같은 은밀한 장소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아이를 잡아서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고 오해하여 기독교를 핍박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었습니다. 주님은 무엇을 위해 성찬식을 제정하셨습니까?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1.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24, 25).
  “24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24-25)
  기념하라 라는 말은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성찬 예식을 제정하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예수님을 계속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찬과 관계하여 예수님을 기억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를 위하여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몸과 흘려주신 피입니다. 그 날 밤 예수님은 밤늦게까지 겟세마네에서 고난의 잔을 놓고 고민하시며, 슬퍼하시며(마 26:37-38),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는 정도로 진액을 쏟는 기도를 하셨습니다(눅 22:44). 그 기도에서 주님은 자신이 당할 고난의 아픔을 잘 아시기에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구하시기로 결심하시고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마 26:39, 42).
  그 후 잡히신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끌려가셔서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시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맞으셨습니다(마 26:67). 희롱과 모욕을 당하셨습니다(눅 22:63-65, 요 18:22). 그 후 빌라도의 법정에 넘겨져서 심문을 받으시고 무죄함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무리의 압박을 받은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셨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로 끌려가 군병들에 의해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하기도하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찌어다” 라고 말하며,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조롱하였습니다. 갈보리산 위의 골고다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은 한 잠도 못 주무시고, 진액이 빠지는 기도와 산헤드린공회에서의 시달림, 채찍질 당하심 등으로 지쳐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기운이 없으셨습니다. 군병은 억지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것을 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지치신 몸은 손과 발에 못이 박히시고, 그 것에 몸무게를 지탱하셔야 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억조창생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모든 저주를 자신이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의 결과로 우리에게 있어야할 저주의 형벌이 예수님께 부어졌습니다. “4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라고 이사야는 설명합니다(사 53:4-6).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벌 받는 자로서의 고백으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라고 하셨습니다(눅 23:34). 죄인인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셨군요 라고 하시는 뜻으로, 하나님의 죄인들을 향하신 사랑에 탄복하시는 말씀으로 크게 소리지르시기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셨습니다(마 27:46). 고통의 중함으로 인한 심한 갈증 때문에 “내가 목마르다” 하셨고(요 19:28), “다 이루었다” 하심으로 완전한 대속의 성취를 말씀하시고 죽으셨습니다(요 19:30).

2. 예수님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성찬식을 제정하신 다른 목적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벌받으신 죽으심을 언어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전하는 것입니다(proclaim the Lord's death).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 행하여야 할 예식입니다. 그러기에 불신 세계를 향한 증거일 뿐 아니라, 우리의 후대에게도 깊은 인상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신 벌받는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화목하게 만드신 죽음입니다. 그 죽음은 죽음을 죽이는 죽음으로, 우리를 살리신 죽음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지옥 불에서 천국으로 옮기신 죽음입니다.

  겟세마네의 땀방울을, 빌라도의 법정 앞에서 채찍을 맞으시는 주님을, 가시관 쓰시고, 홍포를 입으시고 군병들에게 조롱당하시는 주님을 보십시오. 손과 발에 못을 박히시고, 그 못에 몸무게를 지탱하시고, 우리의 모든 저주를 짊어지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살리시려고 자신을 온전히 비하하여 내어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를 위해 대신 벌받아주신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선포하는 성찬에 참여합시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힌 세계를 품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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