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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목격자들 3 (아리마대 요셉)
작성일 : 18-03-03 22:08

제목: 십자가의 목격자들 3 (아리마대 요셉)
성경: 요한복음 19:38-42

  성경에는 요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러 명 나옵니다. 오늘 본문의 요셉을 비롯하여 야곱의 아들이며 꿈쟁이로 알려진 요셉(창 37:5, 19),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의 남편 요셉(마 1:18-25), 가롯 유다 대신으로 사도로 뽑힐 뻔했던 요셉(행 1:23), 사도들에게 바나바로 불린 요셉(행 4:36) 등입니다. 이들과 구분하기 위하여 본문에 나타난 요셉을 그의 출신지명을 따라 아리마대 요셉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아리마대 요셉의 변화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 아리마대 사람 요셉, 그는 누구입니까?
  그의 지위는 존귀한 공회원이었습니다(막 15:43). 오늘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유한다면 국회의 집권당의 중요 당직자중 한 사람인 격입니다. 그의 경제적 상태는 재산이 많은 부자였습니다(마 27:57). 그의 성품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눅 23:50). 그의 신앙은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습니다(막 15:43b, 눅 23:51b).

2. 십자가 이전의 그의 태도는 어떠하였습니까?
  예수님을 정죄한 공회에 참석은 하였으나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로서(눅 23:51a) 공회원들의 살벌한 태도를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의 제자인 사실을 숨기고 있던 자였습니다(요 19:38).
  요셉은 선하고 의로운 성품에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서, 유대인 사회의 가장 높고 존경받는 지위에 있었으며, 재산도 많은 유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이지만 그 사실을 드러내는 것은,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살벌한 태도로 볼 때, 자신의 안정된 삶을 포기하는 위험이 따르는 일이기에 그 사실을 숨기고 있는 자였습니다.

3. 그의 변한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그가 당돌히 빌라도 총독에게 친히 들어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하였습니다(마 27:58, 막 15:43). 요셉의 태도가 확실히 변한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높은 지위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총독 관저에 친히 가서 총독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친히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 가져갔습니다(막 15:46, 눅 23:53, 요 19:38). 자기 수하의 사람들을 시켜서 예수님의 시신을 처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골고다에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 가져갔습니다. 드러내 놓고 예수님의 편에 서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마포를 사서 예수님의 시신을 쌌습니다(막 15:46). 자기의 새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지냈습니다(마 27:60).
  이 무덤은 아직 아무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었습니다(마 27:60, 눅 23:53, 요 19:41). 이 무덤은 아리마대 요셉 자신의 무덤으로 준비해 놓았던 것이었습니다(마 27:60). 이 무덤은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바위 속에 판 것이었습니다(마 27:60, 막 15:46, 눅 23:53). 따라서 많은 재정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 놓았던 것이었습니다. 이 무덤은 큰 규모의 것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들어가서 시신이 놓인 자리를 볼 수 있는 정도였고(막 16:5, 눅 24:1-3, 요 20:6-8), 그 입구를 막았던 돌은 “심히 큰” 것이었습니다(막 16:4).

  자신이 죽었을 때를 예비해 많은 돈을 드려 준비해 놓았던 무덤을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이기에 당시 대제사장과 다른 공회원들이 알게 되어있는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을 모신 것은 요셉이 드러내 놓고 자신이 예수님의 추종자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4. 언제 그가 이렇게 변하였습니까?
  요셉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사건 후에 변하여 당돌하게 예수님의 추종자임을 드러내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요 19:38).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까닭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아직 죽으신 상태로 있을 때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의 태도가 변한 것입니다. 누가 죽은 자를 위하여 자신의 세상의 지위, 재산, 안정된 삶의 기반을 포기할, 심지어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는, 이런 결단을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수 천명을 이적으로 먹이시던 전성기에도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인 사실을 숨기고 있던 자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간 이 사실을 숨겼던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지 않았겠습니까? 십자가 사건은 그의 태도를 바꾸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얻은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도록 만든 것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요셉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헌신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는 자는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주님을 위해 사는 자로 변합니다(고후 5:15, 롬 14:7-8). 우리도 주님을 위해 사는 온전한 헌신을 주님께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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