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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 (팔복 3) 마태복음 5:5
작성일 : 17-03-13 14:10

제목: 온유한 자 (팔복 3)

성경: 마태복음 5:5

 

일반적으로 세상에서는 공격적이고, 거칠고, 양보하지 않는 사람이 땅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산상수훈의 팔복 중 세 번째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은 온유함입니다. 온유한 자는 어떤 자이며, 어떤 복을 받습니까?

 

1. 온유한 자는 어떤 자입니까?

고통 중에도 오래 참음으로 인내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자세가 온유함입니다. 온유는 폭력, 잔인, 노여움의 반대어입니다. 칼빈은 온유란 부드러운 태도로 살며, 모해에 쉽사리 노하지 않으며, 보복하고자 하지 않으며, 자기에 대한 악의에 길이 참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유부단하거나, 상대보다 자신이 약하여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핍박하는 상대를 참아주는 부드럽고 강한 내적 힘입니다. 온유는 예수님의 성품의 한 특징이며(11:29), 성령의 열매의 한 특징입니다(5:22-23).

온유는 부드러우며 오래 참는 것입니다. 나를 방해하고 훼방하는 사람에 대하여 노하지도, 보복하지도 않고 참아주는 것이 온유입니다. 혈기를 내거나, 원망하고 저주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요소의 첫째도, 마지막도 인내인데(고전 13:4-7), 인내가 온유의 기반입니다. 성령의 열매의 아홉 가지 맛 중 첫째인 사랑과 마지막인 절제도 온유의 기반입니다(5:22-23). 인내와 절제의 사랑이 없이는 온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온유함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12:3).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을 비방하며 문제 삼고 공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징계하셔서 나병에 걸리게 하셨는데, 모세는 미리암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고침을 받게 하였습니다(12:13).

관용과 원수사랑은 온유한 성품의 열매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행하는 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그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을 믿고 자신은 대항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을 해하는 사람이 받게 될 징계를 알기에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 거짓증인들을 세워 자신을 모함하여 돌로 칠 때, 스데반은 피를 흘리며 죽는 고통 중에도 그들을 위하여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2. 온유한 자에게 어떤 복이 있습니까?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이것은 온유한 사람이 부동산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에서는 악한 정복자가 땅을 더 많이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같은 세상 영웅들이 무력으로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무력으로 점령한 땅은 다시 무력으로 잃게 되었지만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지금 전 세계 모든 곳을 사랑으로 점령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상황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구약의 유대인들에게 가나안 땅은 메시아 왕국의 모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미래에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부당하게 당한 억울한 일들에 대하여 보상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늘 기업은 십자가를 많이 진 자, 손해 본 것이 큰 자에게 더 큰 상급으로 보상될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풍부한 화평을 즐깁니다(37:11b). 시편 37:11에는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땅을 차지하는 것과 함께 풍부한 화평도 가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강제로 땅을 점령한 자들은 일시적으로 땅을 차지하지만 많은 적이 생겨서 마음에 평안이 없고, 두려움과 불안에 싸이게 되는 것과는 달리 온유한 자가 받는 기업은 화평이 동반 됩니다.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는 자는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메신 멍에를 메는 자는 그 멍에가 쉽고, 가볍습니다(11:29-30). 조급하여 분쟁을 자주 일으키는 사람은 적을 많이 만들기 일쑤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곧 동요되고, 조금만 부당한 일을 당해도 괴로워하며, 분노를 터뜨립니다. 그러다보니 진실하고 평화로운 생산적인 일보다 다툼과 분쟁에 휩쓸리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를 괴롭히는 세상사에 노예가 되어 마음에 쉼이 없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온유한 사람은 주위의 사람들이 어떠하든지 자신은 마음에 평안을 누릴 수 있으며, 결국 주위의 사람들과도 화평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습니까? 온유한 성품을 나타낼 때입니다. 까다로운 사람이 나를 항상 힘들게 합니까? 주님의 온유하심을 본받읍시다. 억울한 고난을 받고 있습니까?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음을 기억합시다. 공의로우신 주님이 신원해주시려고 오시는 날이 가깝습니다. 주님이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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