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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2030세대'가 왜 뿔났는지 모른단 말인가?
작성일 : 18-02-02 21:26

<문재인 정부는 '2030세대'가 왜 뿔났는지 모른단 말인가?>

장석영 박사


소위 '2030세대'가 문재인 정부에 크게 분노해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 그간 높은 자리를 유지하던 문재인 정부의 지지도가 갑자기 추락한 데는 이들의 외면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도됐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던 이른바 '7080세대'들과 달리 그들은 '실리와 공정'을 중시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익히 알다시피 '7080세대'는 자신이 좀 손해를 보더라도 명분만 있다면 대의를 위해 온 몸을 던졌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민주화운동 당시 20대와 30대였던 그들은 이땅에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죽음까지 각오하며 군사독재에 항거했다. 자신의 이익추구보다 '민주화'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것이다. 그래서 두 차례나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역시 '평화'라는 대의명분 때문에 지지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들들인 지금의 '2030세대'는 완전히 다르다. '명분이 밥 먹여 주느냐'는 식이다. 그보다는 실리와 공정을 더 중시한다. 가상화폐 논란만 해도 그렇다.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던 이들 세대는 그나마 위안을 삼아보겠다고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었는데,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 탓에 큰 손해를 봤다. 그래서 분노했다. 재작년부터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정에서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을 찾았던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탄핵이 위헌적이고, 탄핵을 앞장서 이끌었던 언론의 보도가 대부분 허위 날조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개했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터졌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만들겠다고 하자 이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단일팀을 구성하게 되면 우리나라 선수가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가 기본정신인데 공정하지 못한 룰을 적용하는 것은 '불의'라고 본 것이다. 왜 우리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북한을 끌어드리느냐는 항의였다. 그들은 이른바 '평화올림픽'이라는 대의명분 따위에 응할 수 없다는 자세다.

실제로 '2030세대'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부의 아이스하키 단일팀구성에 거세게 반발하는 글들을 올렸다. "화가 나서 촛불이라도 들고 싶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피해자가 배제된 합의라고 비판하던 정부가 남북단일팀 구성에는 선수들의 동의도 안 구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2030세대'는 82%나 반대했고, 60대 이상도 67.2%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간 시행한 친북유화책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당시 두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은 김정일에게 건네준 엄청난 뇌물의 대가라고 보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여긴다. 그들은 문재인 정부의 친북유화책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폐기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다. 참으로 똑똑한 세대다. 그러면서 그들은 남북이 개막식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드는 것은 개최국이면서 스스로 태극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과도한 이벤트에 대해 그들의 절망이 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북한은 과거 한반도기를 드는 기간 중에 핵실험을 했고, 미사일을 무더기로 쐈으며, 우리 군함을 격침시켜 병사들을 떼죽음시켰다. '2030세대'들은 이를 두고 "무엇을 위한 한반도기인가?"라고 외친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 선수단이 자랑스러운 국기를 앞세워 입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은 북한이 노리는 점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의 공조를 허물려고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게다가 한.미 동맹을 이간질하고, 남남갈등을 획책하려 한다며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는다'고 말한다.

특히 북한이 수틀리면 자기들 마음대로 판을 뒤엎는 일을 일삼는데도 우리 정부는 '유감표명' 한 마디만 하고 마냥 끌려가고 있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현송월이 방문한 날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운 시민을 체포해 수사하겠다고 하자 '2030세대'들은 너도 나도 "그럼 나도 태운다. 나도 잡아가라"며 소각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북한이 올림픽 개막 전날 펼치려는 열병식에 대해 통일부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가 '우연'에 불과한 것이라고 하자 "정부가 북한의 심기를 건드린다고 현송월을 극진히 경호하다가 이제는 북한의 대변인으로 나섰느냐"고 비아냥댄다.

마냥 자기 편인 줄만 알았던 '2030세대'가 의외의 반응을 보이자 청와대가 화들짝 놀란 모양이다. 그러면서도 엉뚱한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2030세대'들의 빈축을 샀다. 그 반응은 이렇다. "지금의 '2030세대'는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통일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예단한 것이다. 아직도 문재인 정부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친북유화책이라는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니 '2030세대' 들이 더욱 화가 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예전엔 '흙수저' 라도 노력만 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젠 그런 꿈은 산산조각 났다. 그 대신 거리에 나가 반정부 데모를 해야 벼락출세를 하고, 그러다 부상이라도 입으면 유공자가 되어 취직할 때 10% 가산 점을 받아 사회 진출을 쉽게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완전한 불공정행위라고 인식한다.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찾지만 낙타가 바늘 구멍을 지나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것도 피부로 느껴왔다. 그들은 이게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라고 본다.

'2030세대'들은 '삼포'를 넘어 '팔포'까지 경험하고 있다. 그들은 공정하게 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을 원한다. 혹자는 그것을 개인주의 내지는 이기주의라고 혹평하지만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권력을 잡은 자들이 국민의 의사도 안 물어보고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특히 싫어한다. 원전 폐기가 좋은 예다. 그들은 또 '적폐청산'을 일종의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특별히 너무도 쉽게, 또는 불합리하게 권력을 잡고 출세가도를 달리는 부류들을 증오한다.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잃게 된 게 그들이다.그러니 화가 나도 단단히 나 있다.

'2030세대'는 평창에서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가 휘날리는 날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자고 외친다. 경기장에서 아리랑을 부르게 하면 관중들은 애국가를 부르자고 한다.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을 부른다고 북한이 결코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적화책동을 멈추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이후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리라는 것을 예상한다. 혜안을 갖고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북한의 평창 참가는 '가짜 평화공세'라는 것을 정부가 알면서도 자꾸 북한의 비위를 맞춰주며 끌려 다니는 것을 극히 혐오한다. 이런데도 '2030세대'가 왜 뿔이 났는지를 모른다면 참으로 한심한 정부가 아닐 수 없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정부는 '2030세대'가 '정의로운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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