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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이여, 종북 좌파 인사들을 따라가야 할 것인가!
작성일 : 17-01-19 13:58

크리스천들이여, 종북 좌파 인사들을 따라가야 할 것인가!

최병규 원장

기독교미래연구원

신학박사(교회사)

 

북한은 핵 가지면 안 되나? 북한이 핵을 가지지 말라고 하는 나라는 핵이 없나? 다 있어요”, “북한은 3년 만에 완벽하게 경제개발을 이룩했다는 거지. 그런데 남한은 이승만이가 뭐했나? 분단을 가져온 장본인이 누구야? 이승만이라는 거지”, “내가 아는 탈북자 학생 몇 명이 있는데, 남한보다 북조선인민민주주이공화국이 훨씬 살기 좋다고 한다. 남쪽 정부는 북쪽의 민주주의를 본받아야 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그저 위성을 발사하는 것뿐이며, 국가안보에 전혀 위협이 없고, 어딜 가나 보수가 문제지”, “김일성은 민족 영웅이야”, “북한의 공산주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보다 경쟁이 없고, 공편한 사회야.”

 

이런 말들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일부 전교조 교사들에 의하여 그것도 수업시간에 전달되고 있었다고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반민주주의적이며 국가 정체성에 위배되는 발언들이 서슴지 않고 발설되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최근의 촛불집회에서 등장한 슬로우건들 중에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나라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문구들이 등장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주의는 답이다”, “정권교체가 아닌 체제 교체”, “자본주의 OUT!”, “자본주의 위에 민주주의는 없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계속되는 촛불집회들에서 등장하고 있는 피켓들 속에 표현되어 있는 내용들을 볼 때 우리 남한이 상당히 좌경화되었다는 것을 역력히 볼 수 있었다. 종북 좌파 세력이 많아진 것이다. 물론 순수한 의로를 가진 크리스천들도 그러한 집회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랬던 크리스천들은 설마 앞서 언급한 저러한 반국가적인 사상을 표출한 피켓들을 보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이러한 표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에게는 자유가 주어져있지만 그 자유는 헌법에 의하여 한계지워진다. 헌법은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자유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사회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이 주장해온 방식의 연방제로 나아가는 것을 우리 헌법은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통일을 지향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평화적인 통일이다. 그리고 통일 이후에도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를 볼 때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철저하게 유린되어온 것을 우리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북한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철저히 무시되어 왔고, 종교인들이 박해받아 수용소에 구금되거나 죽임을 당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이 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북한체제를 인정하는 방식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통해서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자유가 보장된다. 그래야만이 통일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세기에 우리 남한에서도 목사의 신분을 가지고서도 친북성향을 띤 사람이 있었고 그러한 목사들의 후예들이 현재도 친북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목사의 직위를 가지고 북한체제를 선호하거나 추종하며 나아가 다른 목사들이나 크리스천들에 전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적어도 그런 목사는 과거 북한정권이 종교인들에 어떤 태도를 지녀왔는지 되새길 필요가 있다. 친북사상을 가진 기독교 목사들과 평신도들은 지금이라도 과거의 역사를 읽어야 한다. 정말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통일이 되어간다면 그 이후에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결과가 도래할지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일성은 당시 기독교의 목사였던 강량욱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것은 북한의 림이철이 집필한 사랑과 믿음 속에 빛내인 삶(평양출판사, 2013)에 잘 나타나 있다. 김일성은 강량욱을 종교인으로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어릴적 스승으로서 대하며 감사를 표했다. 림이철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김일성이 옛 시절의 스승을 한생토록 잊지 않으시고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준 그런 절세의 위인은 없었다. 위대한 김일성 주석께서 창덕학교 시절의 옛 담임선생이라고 다정히 불러주신 강량욱 선생. 그는 해방 전 창덕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김일성 주석께서 공부하시는 학급을 맡았던 담임선생이였다.”

 

창덕학교는 1907년 봄에 김일성의 외할아버지인 강돈욱이 청소년들에게 우리 말과 글, 역사와 지리를 가르치고 애국의 넋을 심어주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칠골에 세우신 사립학교였다고 한다. 강량욱은 19451018일 김일성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김일 성은 강선생님! 저를 모르시겠습니까? 창덕학교 때 성주입니다라고 하며 반겼다고 한다. 그때 김일성은 강량욱에게 당시 정세에 대하여 설명해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하루빨리 해방된 조국 땅에 부강한 새 민주조선을 건설하여야 합니다. 새 민주조선을 일떠세우는 것은 어느 한 당파나 개인의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재산이나 지식의 유무, 당파와 종교의 소속에 관계없이 건국사업에 나서려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굳게 뭉칠 때에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일성은 강량욱에게 선생은 지식도 있고 목사로서 교인들 속에서 인망도 높으니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을 굳게 묶어세워 건국사업에 이바지하도록 조직동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김일성은 강량욱과의 대화를 통하여 미국에 대하여 비판했고, 미국이 남한에 들어온 것 자체가 침략적 행동이라고 단죄했다. 그리고 김일성은 강량욱에게 미국이 한국에 종교를 전도한 목적을 똑똑히 알고 미국에 기대를 걸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종교인들이 미국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애국심을 간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때 강량욱은 김일성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한다: “고맙습니다. 저에 대한 장군님의 믿음을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애국의 한길을 끝까지 걸어 나가기를 바라시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건국사업에 미력이나마 다 바치겠습니다.” 그 후 강량욱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회유하고 김일성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북한 정부가 출범하였을 때에는 적지 않은 수의 목사들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었다. 그들은 공산체제를 위한 시녀로 전락하였다.

 

우리는 공산국가인 북한에서는 종교라는 것 자체가 부정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북한의 사회과학출판사가 펴낸 철학사전(평양종합인쇄공장, 1985)에서는 기독교의 역사에 대하여 약술하면서 기독교를 혹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침입한 것은 18세기 말이다. 그 이전부터 중국을 통하여 천주실의를 비롯한 기독교 서적인 침투되는 등으로 기독교 독소가 들어왔으나 발을 붙이지 못하였다... 특히 1882년에 체결된 매국적인 조미조약에 의하여 기독교 선교가 합법화되자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부터 장로교, 감리교를 비롯한 신교선교사들이 물밀듯 쓸어 들어와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인민들 속에 노예적 굴종과 숭미사대주의사상을 퍼뜨림으로써 침략의 길을 닦았다. 8.15후 남조선에서는 미제의 비호 밑에 기독교의 신구교파들이 때를 만난 듯이 교세를 넓혔다(철학사전, pp. 95-96).”

 

북한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상 그것은 대외적인 제스처같은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북한은 종교에 대하여 2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다. 1948년 조선민주주의공화국 헌법 제2장 제14조에서 공민은 신앙 및 종교의식 거행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했다. 1974년 헌법 제2장 제52조에서도 공민의 신앙의 자유와 반종교선전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했다. 그런데 1992년에 반포된 헌법 제2장 제68조에서는 공민이 신앙의 자유를 가지기는 하지만 종교를 외세를 끌어들이거나 국가사회질서를 해치는 데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1992년 헌법 조항은 1998년 헌법 제2장 제68조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 이 권리는 종교건물을 짓거나 종교의식같은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보장된다. 종교를 외세를 끌어들이거나 국가사회질서를 해치는데 이용할 수 없다.” 2012년에 반포된 헌법 제2장 제68조에서도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사실 북한의 종교정책은 변화되어 왔다. 북한은 정권 수립 전부터 종교활동이 제한되고 종교단체의 토지가 몰수당했다. 그러다가 194899일 정권이 수립되자 보다 종교를 탄압하기 시작했고 6.25 이후에는 종교를 적극적으로 탄압했다. 그 후 북한은 상호 감시체계 강화로 종교활동을 폐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종교인을 적대계층으로 분류했다. 그러다가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시기에 와서는 종교단체를 재조직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헌법상 신앙의 자유를 공포했던 것이다. 1988년에는 봉수교회를 건립했고, 김일성종합대학 내에 종교학과를 신설하는가 하면, 장충성당을 건립했고, 그 후 칠골교회를 건립했다. 종교시설들을 건립함으로써 대외적으로 국한 내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려 한 것이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북한의 2중적 잣대는 봉수교회의 리성숙 목사가 과거 전도사 시절 때 인터뷰했던 내용에 단적으로 나타난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은 곧 김일성 주석님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종교인이니까, 기독교인이니까 하나님의 집으로 오는데, 그렇지만 하나님은 나의 마음속에는 김일성 주석님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김일성 주석님을 더 잘 믿고 더 잘 받들겠다는 그러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국론이 분열되고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이 위경의 때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친북 혹은 종북 성향 인사들을 추종해서는 안되겠다. 하나님을 몰아낸 자리에 김일성 김정일을 신격화하여 섬기고 있는 저 북한의 공산주의를 추종하려는 일체의 단체들로부터 관계 정리를 해야 하겠다. 만약 우리가 중생한크리스천이 맞다면 신앙의 자유가 부정되고 개인의 인권이 유린되는 저 북한 사회를 동경하는 일련의 정치가, 사상가 및 운동단체들로부터 선을 그어야 하겠다. 오히려 평화통일의 그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하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에 순응하는 태도를 간직하는 것이 하늘의 시민이자 이 땅의 국민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횟수를 거듭할수록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목사들과 성도들의 숫자가 점증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반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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