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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기독교계의 관심사, '동성애'문제
작성일 : 17-03-28 10:17
보수교계의 대선정책 최대 관심사는 역시 ‘동성애’한기총ㆍ한교연ㆍ한장총, ‘한국기독교 대선정책 1차 포럼’ 공동 주최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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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8  03: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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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초럼 모습

한국 기독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보수 기독교계의 최대 관심 대선정책은 ‘동성애’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등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3개 교회연합기구는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 ‘한국기독교 대선정책 1차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희 교수(가천대, 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2017년 대선과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대한민국 역사정립과 근대문화 유산 보호’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용희 교수는 그동안 늘 주장해온 대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차별로 간주되어 형사 처분을 받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차별금지법이란 대한민국 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자 제정 시도된 법안”이라며 “그러나 해당 법안 항목에는 동성애에 대한 비판 내지 반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동성애자들을 욕하거나 왕따 시키는 등의 차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차별로 간주해 형사 차벌을 하는 법”이라면서 “국민 대다수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법의 형평성 원칙에 어긋나는 역차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동성애를 죄로 명문화하고 있는 성경은 불법한 책이 되고 △동성애를 죄라고 가르치는 교회는 불법 집단이 되며 △학교 성교육 시간에 이성간 성행위뿐만 아니라 동성간 성행위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명수 교수 역시 그간 주장해오던 대로 우리나라 역사교과서가 기독교의 역사적 업적을 공정하게 기술해야 함을 주장했다.

박 교수는 “한국 기독교는 한국의 근·현대사에 많은 공헌을 했다. 하지만 현행 역사교과서는 기독교의 이런 역할을 거의 무시하고 있다”면서 “기독교의 역할이 제대로 서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럼 참석자들은 발제자들의 뜻을 담아 오는 5월 9일 치러질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결의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 제19대 대선정책 1차 포럼"에 참여하고 다음과 같이 한국교회가 함께할 대선정책과 공동 결의를 밝힌다.

1. 한국교회는 건강한 국가 장래를 혼란케 하고, 헌법상 국민의 자유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해 교파를 초월한 전국적인 반대 운동을 펼쳐 왔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지지하거나 대변하는 대선 후보자가 있다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2. 우리는 금번 대선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파악하여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교회의 정책과 비교해 합당한 판단을 할 것이다.

3. 작금의 심각한 사회 갈등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결여된 데서 시작한다. 한국교회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해 대선 후보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차기 정부에서 "(가칭) 대한민국역사정립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역사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기독교가 한국사에 끼친 영향과 사실을 공정하게 서술할 것을 요청한다.

4. 특별히 헌법에 전통문화, 민족문화 뿐만이 아니라 "근대문화"도 보존될 수 있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해야 하며, "근대문화보존법"을 만들 것을 요청한다.

5. 위와 같이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바른 역사정립과 근대문화 보존에 관한 대선후보자들의 입장은 대선을 앞둔 1천만 한국교회의 중요한 관심과 선택적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한국교회는 제19대 대선에서 공명선거와 투표참여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하나님 뜻에 합당하고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갈 대통령 선출을 위해 기도와 사명을 다할 것이다.

2017년 3월 27일

한국교회 제19대 대선정책 포럼 참석자 일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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