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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대표님께 보내는 편지
작성일 : 16-09-30 12:05

인터콥 최바울 대표님께 보내는 편지

 

최병규 박사

기독교미래연구원장

교회사

 

선교사역을 위하여 평생을 헌신해온 최 대표님을 존경합니다. 그간 인터콥은 선교하기 어려운 이슬람권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시행하여 오던 가운데 여러 교단들의 선교정책과 상충되는 부분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건전하지 못한 사상들을 받아들여 시행한 결과 여러 교단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왔습니다. 금번 고신교단의 총회에서는 이단성 있다고 평가되지는 않았으나 교류금지 규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예장 통합측의 총회로부터는 해지되지는 못했지만 이대위가 해지청원까지는 해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인터콥에 대한 부정적인 혹은 다소 긍정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선교현지에 나간 선교사들이 인터콥의 선교방식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인터콥은 수년 간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신사도운동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오면서 한국교계의 저명한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올바른 사상을 가지려고 교육을 받으며, 그러한 사상을 논하고 있었던 저서들을 폐기하며(폐기하기로 약속한 저술들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도록 해야 함), 저명한 조직신학자 김재성 교수의 지도를 받아 신학석사 과정에서 건전한 견해들을 익힌 것으로 압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The Korea World Missions Association)의 지도를 받아 시정에 시정을 거듭해온 점들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때 사생활(결혼 과정)에 대한 질문을 드렸다가 선교사님이 저에게 무척 언짢아했던 일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그리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조언을 드리는 입장이었고 저보다는 실제적으로 인터콥의 신학을 지도해드리는 존경하는 교수님들께도 바르게 된 정보를 드려야 했었기에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시정해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KWMA의 지도를 받아 건전한 신학적 입장을 매뉴얼로 만들어 주셨고, 또 그것을 훈련받으신 분들께도 전해주시고 공지하셨던 것에 대하여도 감사드립니다. 최 대표님께서 그렇게 많은 부분들을 수정해 오시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연합이 지적한 것들을 수정하면서 따라와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긴 세월이 흘러와도 여전히 몇몇 교단으로부터 문제점들이 지적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인터콥을 지도하고 세워드리려고 했던 선배 교수님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그분들이 교계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도 한 선교단체를 올바른 길로 가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런 글을 쓴 적이 없는 제가 몇 마디 조언을 해드리려 하니 복음전파를 더 잘 감당하기 위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며칠 전에도 교계 지도자 한 분이 저에게 인터콥 소식에 대하여 여쭈셨고, 또 코람데오닷컴의 인터콥 관련 고신총회의 교류금지에 대한 기사에 어느 분이 공격적인 댓글을 계속 다는 것을 보고 염려가 되기도 했고, 어떤 교단에서는 해제해 주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또 다른 교단에서는 교류를 금지하는 규정을 내리기도 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인터콥은 어떻게 대처해가는 것이 좋을지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필을 듭니다.

 

인터콥이 신학적으로는 건전한 면모를 갖춰오고 있는 것을 많은 분들도 참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KWMA가 인터콥 지도위원으로 위촉한 저명한 선교 및 조직신학 교수님들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신사도개혁운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받으셨는데, 과거 풀러신학교 선교학 교수였던 Peter Wagner를 중심으로 한 그 운동이 초기에 확산이 되기 시작할 때도 한국교회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신경을 쓰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 운동의 실체를 바로 알고 경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여러 선교단체들이 잘 대처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초기에 연구를 하지 못하고, 제가 먼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신사도운동의 심각성을 지적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인터콥을 이단이라든가 이단성있음의 차원에서 논하는 분위기는 가라앉은 듯합니다만(아시겠지만 그간 한국교회는 이단’ ‘이단성있음’ ‘불건전사상’ ‘교류금지’ ‘참여금지’ ‘예의주시등의 규정을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선교방법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금번에 인터콥은 고신교단으로부터 교류금지규정을 받았는데, 이 규정 역시 준엄한 성격의 결정임을 아셔야 합니다. 이러한 형편에서 인터콥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보일지 저는 잘 모릅니다. 수년 간 대표님을 뵌 적이 없지만, 과거에 선교단체 인터콥을 귀하게 여겼던 한 사람으로서 노파심을 가지고 있고, 주님의 복음증거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므로, 감히 이 조언을 드립니다(저는 신학교 재학 시절에 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지만, 선교사로 가지 않고 교회사를 전공했습니다. Th. M.때 부전공으로 선교학 과목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본 신주쿠 지역을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하게 하시던 영적 체험이 있어서, 선교 활동하는 분들을 귀하게 여깁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터콥 사역자들과 훈련받으신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하여 각 교단의 입장에 대하여 겸허한 자세를 지녀달라는 것입니다.

최근 인터콥에 대한 규정 소식에 대한 것을 어느 분이 격분해서 글을 쓰고 계시는데 그분 스스로는 자신을 인터콥 멤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지만 저로서도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교단이 인터콥을 아직도 해지해주지 않고 규정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교단 총회를 향하여 적개심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합니다. 공회의 결정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무례한 방법으로 반응하는 것은 결코 지혜롭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교회들의 연합체니까요. 댓글을 단 그분이 인터콥의 멤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인터콥의 모든 사역자들과 훈련받으신 분들도 온건하며 겸허한 태도를 지녀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교방법의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은 인터콥이 신학적으로는 올바르게 정리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인터콥의 선교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전해 듣습니다. 선교단체들마다 특색이 있고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상호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만, 여러 교단들로부터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폐해가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인터콥은 지금까지 시행해온 선교의 방식을 계속 시행하려고 하시겠지만, 이제는 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타 교단들의 총회선교부들과도 마찰 없이 협력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선교 방식에로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선교학자가 아니라서 이 부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만, KWMA를 비롯하여 각 교단의 저명한 선교학자들의 조언도 들으시고 각 교단 선교부 지도자들도 찾아뵈면서 인터콥의 선교 페러다임에 쉬프트가 일어나도록 연구해 가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최 대표님께서 저의 이러한 조언에 대하여 불쾌해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이 부분에 대한 성실한 실천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셋째로 각 교단의 결정들을 달게 받고 부절이 시정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저를 비롯하여 여러 교수님들께서 강조하신 사실인 것을 최 대표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저희들이 인터콥이 비평받고 지적당하는 점들을 잘 파악하여 전해드리고 시정 교육을 시켜서 인터콥이 바른신학에 기초하여 더욱 발전해가기를 원했다는 점은 최 대표님이 누구보다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지적하는 부분은 제가 주로 담당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몇몇 교단들이 인터콥의 과거의 자료를 여전히 제시하면서 문제점들을 지적하시더라도 수정한 것은 수정했다고 말씀하십시오(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as it is)를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시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철저하게 보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그간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들과 그분들의 자녀들이 인터콥 선교를 귀하게 여기고 애정을 가지고 지도편달을 하셨는데, 완전한 수정을 통하여 교계에 확신을 심어주고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역동적으로 나아가지 못하시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콥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세계 선교와 국내 전도를 위하여 더 크게 쓰임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각고의 노력과 자체 쇄신을 통하여 새로워진 이미지로써 복음전파에 능력있게 쓰임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오늘날까지도 종종 기도드려왔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의 대학가 복음전도률이 4% 전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큰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공교육 문제(, 진화론 교육)를 비롯하여 목회자들의 결점들, 그리고 복음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 평신도들 등등 여러 측면에 그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선교단체들마다 최선을 다하고 사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도에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교단들의 준엄한 질책을 달게 받아 주시고 미비점들을 더 보완한 후에 겸허하게 재검증을 요청하여서 하루 속히 해제 받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인터콥의 기도와 열정에 의한 보다 다듬어진 선교방식의 패러다임과 주님의 강력한 능력에 의하여 국내외 복음전도에 더욱 크게 쓰임 받게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선교를 위한 불타는 열망으로 인터콥에 대하여 애정어린 시각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증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2016. 9. 30

In the Presence of God

주님! 이 한 편의 글을 주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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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미래연구원 (www.christianfuture.org)

크리스천 큐앤에이 (www.christianqna.org)

bkc12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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