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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한미 훈련 축소 발언 - 청와대 즉답 피해
작성일 : 17-06-19 18:18

문정인 '韓美 훈련 축소'는 文대통령 생각? 靑,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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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靑 관계자 "어디까지 맞고 틀리다고 할 수 없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한미훈련 규모 축소' 발언이 한미 양 국에서 큰 논란이 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생각과 같냐는 질문에 입장을 '유보'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생각과 얼마나 일치하냐는 기자단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디까지가 맞고 어디까지가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조율 결과 나온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문정인 특보의 방미 과정에서 대통령과 사전조율이 없었음을 분명히 확인드린다"며 "문정인 특보 발언은 어디까지나 개인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주한미군 전략무기 및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부분들은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어느 한 분이 말씀하신다고 해서 실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정인 특보가 방미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건 인정했다.

"정의용 실장은 문정인 특보 생각이 아이디어 차원의 개인 논의라 여겼다고 한다"며 "두 사람은 그 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안다. 인사 겸 만난 자리"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해당 발언들이 앞으로 있을 여러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9~30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미국 국영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문정인 특보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워싱턴에서 우드로윌슨센터, 동아시아재단 공동개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시 미국과 한미 훈련 규모 축소 협의, 한반도 배치 미국 전략자산 무기 축소 등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방안'이라 밝혀 논란을 더욱 키웠다.

오주한 투데이코리아 국회출입기자 ohjuhan@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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