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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3 18:48
기독교에서 최면이란?
 글쓴이 : 두식이 (175.♡.246.159)
 
기독교에서 보는 최면에 대한 관점이랑 그에 대한 이유(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所陽 (211.♡.164.39) 2013-05-04 (토) 19:11
하재성 교수님께 의뢰할 예정입니다.
所陽 (211.♡.164.39) 2013-05-12 (일) 20:58


최면에 대한 기독교적 견해



하재성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최면이란 원래
(hypnosis)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헬라어로, 자신에게
최면을 건 사람의 지시를 따라 일정한 행동 혹은 말을 하게 되는 상태이다. 100년 전, 심리분석학이 시작될 당시, 프로이트와 융은 인간의 심리분석을 위해
최면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상담보다 최면을 통해 이야기할 때 훨씬 저항이 없이 자신의 기억이나
삶을 잘 진술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프로이트나 융은 최면의 방법을 버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한계가 분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최면 속에서 잘 진술하고, 또한 상담자의 지시를 잘 받아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깨어나서는 아무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고, 똑 같은 문제에 걸려 자각하지도 못하고 변화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케이블 TV 등에서는 공공연히 최면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호도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최면 속에서 진술되는 모든 것을 마치 사실인양 사람들을 속입니다. 물론
충격적인 상처를 입은 사람으로 하여금 최면 속에서 강도의 인상착의를 상세하게 기술함으로써 강도를 체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면은 인간의 뇌가 해 낼 수 있는 예측할 수 없는 기능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며, 그나마 현실에서의 작동 능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뇌가
전능한 잠재력이 아닌 것처럼, 그것이 보여주는 최면의 잠재력 역시 제한되고 조작됩니다. 인간의 기억이 얼마든지 현실의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편집될 수 있는 것처럼, 최면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내용들 역시 그 개인의 환상이나 소망이나 불안의 감정들에 의해 조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면에서 나온 진술들을 문자적으로 믿는 것은 근거가 없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이나
신학에서 최면에 대해 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선명한 의식의 상태에서, 책임 있는 개인 인격의 각성 가운데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그리고
생명을 가진 이웃들과의 교제와 사랑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 관점에서 볼 때 최면은 건전한 기독교적
신앙 실천의 중심에 들어오기 힘들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스스로 기꺼이 최면에 걸리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쉽게 최면에 걸려든다. 그것은 영적 개방성과 일치한다. 그리스도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면
성령께서 오셔서 믿음을 더하시듯, 최면을 믿고 마음의 문을 열면 최면에 쉽게 걸려든다. 그 최면 속에서 드러나는 내용들을 인간의 무의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심리분석학적이다.



하지만 실제
최면이 양상들을 보면 다분히 종교체험적이다. 자칫 최면이 영적으로 불건전한 또 다른 영적인 존재들을
끌어들이거나 만나는 통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최면은 결코 성령의 통로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오직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는 현실과 의지의 원리가 전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령의 이름으로 건전하지 못한 집단최면이나 집단행위등이 나타날 수 있다. 참으로 성령의 역사인지를 밝히는 것은 오직 개혁주의적 신학과 말씀의 근거 위에서 성령의 열매를 통해 가능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에 의해 특별하게 감독 받아 허용된 제한된 목적의 상황 외에, 최면에 접어드는 것은
스스로 영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된다. 최면 치료가 일반 상담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다면, 더구나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불필요한 산만함 내지 영적인 혼란을 일으킬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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