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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5 14:43
신년 '말씀 뽑기'에 대하여
 글쓴이 : 所陽 (119.♡.251.73)
 

신년 말씀 뽑기

 

좀전에 신년 말씀 뽑기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교회들 가운데는 종종 송구영신의 밤 예배나 신년주일 때 성경 구절을 적어 놓은 '말씀 뽑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뽑게 된 하나의 말씀을 한 해를 살아갈 때 꼭 붙들고 살라고 하는 의미에서 교회에서 이런 순서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 뽑기가 신앙에 유익이 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신가 하면 그것은 무속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SNS 상에서도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모양인데, '말씀 뽑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교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CFI 최병규 목사 올림


所陽 (122.♡.148.131) 2016-01-09 (토) 20:50

소위 "말씀 뽑기"라는 행위는 다음 한 가지를 빼고서는 모든 면에서 ‘반 기독교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즉, 뽑혀진 한 말씀만이라도 잘 외우고 그 말씀의 뜻에 깊이 잠기고, 그 뜻을 깊이 새긴다면 그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하는 상황속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지만 이것도 거의 비판적인 말이라는 것을 우리들 모두가 잘 새겨 들어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그 문맥 속에서 읽혀져야 합니다. 한 구절만을 뽑아서 그것을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문맥을 단절시키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성경을 그런 식으로 읽어 왔기에 급기야는 이런 방식도 널리 퍼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그 문맥 속에서 읽어야 바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구절을 그 문맥에서 끊어내는 일은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뽑기 방식으로든지 다른 식으로든지 말입니다.


둘째로, 성경은 전체를 읽어야 합니다. 이것이 "전체-성경"(Tota Scripture)을 강조하는 개혁파의 강조점입니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읽어 가서(lectio continua) 결국 성경을 다 읽고 깊이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항상 성경의 학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식으로 뽑는 방식이 예전에 점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기에 사실 그로부터 유래하였다고도 할 수 있고, 그런 것을 연상시키기에 결국 성경적 섭리관과는 다른 이해를 가지고 생각하고 살게끔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런 식의 뽑기 방식이 교회 안에 있지 않도록 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이승구 교수 드림

所陽 (211.♡.147.213) 2016-01-26 (화) 19:50

'말씀 뽑기' 방식에 의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고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뽑힌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이고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이 시점에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연히 내게 닥치는 일이 다 내게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에 엄밀한 의미에서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그저 그렇게 일어나는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들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특별히 있다고 주장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청년이 길거리에 나가서 처음 만나는 여성을 향해 내가 이렇게 당신을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 분명하니 결혼해야 한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아마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밖에 없습니다. 그 말씀이란 것도 문맥을 무시하고 한 구절만 따로 뽑아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문맥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대주제인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구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또한 사도신경과 고대교회의 신조들, 그리고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신앙고백도 중요한 참고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하신 계명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십계명은 그 계명들의 핵심이며 요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도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상보훈과 예수님의 교훈들이 중요하며 사도 바울의 교훈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금년에 내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는 그냥 제비 뽑기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성경을 펼쳐 놓고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각하는 능력 곧 이성(理性)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성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대적할 때는 큰 잘못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굴복하고 하나님을 섬길 때에는 귀한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성경를 읽으면서 무엇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지를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힘들고 귀찮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제비 뽑기와 같은 미신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건전한 이성을 사용하지 않고 우연과 요행을 의지했기 때문에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복권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그런 것은 인격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연과 요행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은 참 신앙을 떠나 잘못된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을 당하든지 성경 전체에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성경을 읽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면서 기도하면 대개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항상 자기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싫어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우연이나 미신적 방법에 의해 주어지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대단히 위험하며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절대적인 표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 표준에 따라 판단하고 행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016. 1. 26.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신약신학)

변종길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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