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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1 23:11
낙타전도법과 내부자운동(케빈 그리슨)
 글쓴이 : 所陽 (122.♡.148.131)
 
최근에 이동주 교수님이 발제하신 발제문 가운데 케빈 그리슨의 낙타전도법과 내부자운동과 관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케빈 그리슨은 오히려 꾸란에 대해서 '하늘의 영원한 소망을 주는 놀라운 진리'라고 좋은 평가를 내린다. 그는 꾸란 Sura 3:42-55이 예수의 신성을 증명한다고 주장하며, 예수는 직접 알라로부터 왔으며, “말씀”으로 불리우는 예수는 알라 자신의 한 부분이라고 하면서 성경과 꾸란의 혼합주의를 추구한다(“내부자운동의 연옥사상: 낙타전도법”, 에밀 케너, 『크리슬람』, 조수아 링겔 외 저, 전호진역, 종교문화연구소, 2014, 257-261)."

내부자운동에 대하여 최근들어 자주 듣게 됩니다. 케빈 그리슨의 사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늘 답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크리스천 큐앤에이 운영자 최병규 올림

所陽 (122.♡.148.131) 2015-12-11 (금) 23:19

케빈 그리슨의 낙타전도법은 내부자 운동의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내부자 운동으로 분류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이 그러하듯이 낙타전도법도
혼합화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C5-C6 와 같은 내부자 운동과 다른 점은
낙타전도법은 교회와 신학의 상황화까지
나아가지 않고 단지 전도를 하는데 이슬람적인 요소, 특히 쿠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낙타전도법은 내부자운동이
전도의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낙타전도법에 대한 평가는 신학적인 면에서 그리고 그효율적인 면에서 두
가지로 대립됩니다.

1)상황화적인 관점에서나 성경의 관점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주장과
혼합화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의 대립입니다.

2)아주 효과적이라는 주장과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의
대립입니다.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방글라데쉬나 인도등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입니다.
그 지역의 사람들은 쿠란을 잘 모르고 
혼합주의적인 이슬람을 믿는 민속무슬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양자 차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관심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은 낙타전도법이 통하는
모양입니다. 성경과 쿠란이 차이가 없으니 예수를 믿어도 문제가 없다는 식이지요.


그런데 이 방법은 터키나 중동에서는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무슬림들은 쿠란을 잘 알고 쿠란과 성경의 차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쿠란을 통해 성경을 설명하면 도리어 반발을 우발합니다.
가령 언급하신  꾸란 Sura 3:42-55을 예수님의 신성을 언급한다고 말하면 무슬림들의 분노만 유발합니다.

이구절에서 언급하는 메시아. 알라의 말씀 등과 같은 예수님의 명칭들은
선지자들에게 적용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중동의 무슬림들 가운데 이구절이 예수님의 신성을 의미한다고 
말하면 수용할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동에서는 낙타전도법을
사용하는 선교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얻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상황화의 관점에서 수용할 수 있다는 주장과 혼합화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의 논쟁은 훨씬 광범위하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저의 견해만 간단하게 전하도록하겠습니다.

1. 낙타전도법은 출발에 있어서 혼합화를 염두에
두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보자는 노력에서 출발한,
하나의 방법적 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가 혼합화를 목적으로 그러한 방법을 만들어내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 그러나 쿠란을 접촉점, 혹은 다리로 사용하는 것은 혼합화로 가는 위험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동주교수님이나 다른 분들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하나만 언급하자면, 쿠란이 성경의 진리를 말하고 있거나 포함하고 있다는 식의
접근은(이것은 사실과도 다릅니다. 쿠란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쿠란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거나 하나님이 계시하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위험한
것입니다. 선교사가 대화를 풀어가기 위한 다리를 만들기 쿠란의 일부의 권위는 
인정하면서 다른 부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혼합화도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3. 만일 꾸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단지 방법적으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여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슬림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이며, 위선을 저지러는 것으므로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황화의 한 방법으로 또는
단순히 점촉점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낙타전도법과 같은 유의 접근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복음전파를 위한 가장 좋은 접촉점은 선교사들의 겸손과
헌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어떤 방법, 혹은 다리를 놓아 전하는가 보다 선교사들이 어떤 태도나
자세로 전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고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쿠란을 사용하거나 이슬람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상화화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복음을 전하는 자가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로 가감없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성경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세로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무슬림들에게 죄를 지적하고 그들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확신합니다.

내부자운동의 방식은 성령의 도움보다 고안해낸 방법이 앞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복음의 일차적 증거자이신 성령보다 복음의 이차적 증거자인 사람이 만든 방법에 의존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를 막을 뿐만
아니라
 혼합화의 길을 여는 위험한 접근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글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원하신 대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려신학대학원 선교학
김성운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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