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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6 14:00
성경에서 말하는 방언과 예언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글쓴이 : 우비피 (223.♡.234.196)
 

고린도전서 12장 이하에서 많이 등장하는 '방언'과 '예언'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1. 방언에 대해서는, 1)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하는 것, 2) 이 세상의 언어가 아닌 신비한 언어를 말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인지, 혹시 둘 다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이후에서 말하는 방언이 사도행전 2장에서 말하는 방언과 같은 것인가요?

 

2. 예언에 대해서는, 1) 말 그대로 'prophecy'를 말하는 것, 2) 일각에서 말하는 '설교'나 '성경에 대한 가르침'을 말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인지, 혹시 둘 다 아닌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所陽 (211.♡.152.214) 2015-12-02 (수) 14:27
1. 고린도 전서 12장과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은 동일한 것이라는 해석은 루터와 칼빈을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에게서 시작되었어요. 특히 칼빈은 외국언어라고 강조했어요.
일부 오순절 계통의 은사지속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사도행전 2장의 방언은 외국언어이고, 고전 12장의 방언은 하나님을 향한 방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언은 사도적 특수은사로서 종결되었다고 주장하는 개혁주의 입장에서는 칼빈, 워필드, 팔머 로벗슨, 개핀, 싱클레어 퍼거슨 박사의 저술과 강연 등을 통해서 입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벨탑 사건으로 인해서 갈라진 이후로, 다른 언어는 복음의 전파를 방해하는 수단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사역을 완성하신 이후로, 세계 모든민족에게 증거하게 되어지자, 메시야의 구속사역을 전파하기 위해서 다른 언어에게도 널리 증인들이 나가야 하는 새로운 차원의 복음사역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벨탑의 저주가 오순절의 역사로 종결되었다는 것입니다. 방언을 단순히 외국언어로만 보려는 입장에서 사도행전 2장 사건을 그 이전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내려온 상황들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해석해 보려는 것, 즉 성경의 연속성을 통해서 설명하는 해석입니다. 사도행전 2장은 즉흥적인 사건이 아니라, 요엘서 2장의 약속이 성취되고 완성되는 것이기에, 이런 관점이 가장 타당하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2. 그러면 예언은 무엇으로 봐야 하느냐?
첫째 해석은 미래적 사건에 대한 예측이나 전망을 발표하는 것이라는 보는 입장과,
둘째로는 복음을 증거하는 것도 포함된다는 광범위한 해석이 있다고 질문했는데, 지금 이 두가지 해석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나는 두번째 해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예언은 오늘날 한국어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매우 광범위하게 그리스도의 구속사건들을 증거한 것이자, 하나님의 계시를 증언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언이나, 예언이나 내용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되심을 전파하는 것일 뿐입니다. 예언이나 방언이나 모두 다, 핵심적인 내용인 즉 복음의 증거이자 선포로 봅니다. 마태복음 16장 16-18절에 나오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는 고백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다만, 웨인 그루뎀은 예언을 두가지로 나누어서, 큰 예언은 복음의 선포이자 미래 사건에 대한 예측을 발표하는 것이라서 종결되었지만, 작은 예언들은 개개인의 중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것이라서 계속된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그는 아가보의 예언을 근거로 말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가보의 예언도 바울 사도의 세계증거 사역에 관련된 것이었지요. 그리고 사도 바울은 그럴지라도 그 예언을 따르지 않고, 참고하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예언을 두가지 차원으로 나눠서 풀이하는 근거가 별로 없어요. 그분이 나름대로 새롭게 구별지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 풀이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으면, 내가 쓴 "개혁주의 성령론" (기독교문서 선교회, 2014)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각주를 통해서 논쟁의 핵심을 파헤치고자 시도했습니다.
샬롬!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 (조직신학)
김재성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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