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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8 20:56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3일 동안 어디에 계셨을까요?
 글쓴이 : 우비피 (121.♡.69.52)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을 보면 개역개정에는 없지만

영문판으로 볼 때 'He descended into hell'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도 베드로전서에서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벧전 3:19)라고 기록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로 볼 때,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3일 동안 지옥에 가 계신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야서 53장 9절에서도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라고 예언한 것을 보았을 때, 혹시 예수께서 누가복음에서 하신 비유(나사로와 부자)와 이것이 연관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제가 생각한대로 예수께서는 죽으신 3일 동안 지옥에 가 계신 것이 맞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의 해당 문장이 카톨릭의 연옥설을 뒷받침한다며 개역개정에서는 없앴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고, 베드로전서 해석에 대해서는 지옥에 내려가신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사야서 해석 또한 누가복음의 부자가 아니라 아리마대 요셉의 묘실에 묻히신 것을 미리 예언한 것이라는 해석도 본 적이 있습니다.)


所陽 (122.♡.148.131) 2015-10-11 (일) 20:44
* 귀하의 질문에 대해서는 2012년에 올라온 질문 '옥에 있는 영혼들(벧전 3:19)'에 대한 변종길 교수님의 답변을 참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 구절은 난해구절이며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잘못 해석해 왔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구절입니다만, 죽은 자들에게 다시금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입니다. 칼빈을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은 가톨릭에 반대해서 이것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벧전 3:19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칼빈 자신도 해석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답하고 말았습니다.

여러 견해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필자의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여기서 '영으로'는 '성령으로'라는 뜻입니다(18절 참조). 따라서 그리스도의 '영혼'이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갔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19절이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이것은 선재하신 그리스도께서 노아 시대에 성령으로 노아에게 찾아가셔서 노아를 통해 당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노아가 당시 세상에서 복음을 전파했는데(벧후 2:5은 '의의 전파자 노아'라고 말하고 있음) 이것은 노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벧전 1:12).

그런데 성령은 곧 '그리스도의 영'이니 당시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노아를 통해 옛 세상에 복음을 전하신 것이 됩니다.

여기서 개역한글판의 '전파하시니라'(현재)는 맞지 않습니다. '전파하셨느니라'(과거)가 맞습니다. 개역개정판의 '선포하시니라'(현재)도 마찬가지로 틀린 번역입니다. 과거 시제로 번역해야 맞습니다. 19절의 말씀을 노아 시대에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활동으로 보는 것은 어거스틴(Augustine)과 테오돌 베자(Theodore Beza), 그리고 고마루스(Gomarus) 등 정통 신학자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3) 따라서 여기의 '옥에 있는 영들'은 가톨릭에서 생각하듯이 지옥에 있는 영들(전체)이 아니라 노아 시대에 불순종하던 자들을 가리킵니다. 곧, 노아 시대에 노아의 복음 전파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던 자들인데, 이들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로 심판받아 다 죽었으며 그 영혼들은 지옥에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옥에 있는 영들'이지만, 그들이 과거에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이 해석이 옳은 것은 20절에서 베드로 자신이 직접 그렇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4)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의 어법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노아 시대에 불순종하던 자들을 '옥에 있는 영들'이라고 했느냐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 때 불순하던 자들이 지금 어떤 운명에 있는가를 말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천국에 계신 제 할아버지는 100여년 전에 미국 선교사에게서 복음을 받고 예수님을 믿었어요"라고 한다면, 이 말은 할아버지가 천국에서 복음을 받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천국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전에 땅에 계실 때에 복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천국에 계시다는 뜻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베드로도 전에 노아 시대에 땅에 있을 때에 복음을 듣고도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 지금은 지옥에 있는데, 그들이 살아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노아를 통해 복음을 전하셨다는 뜻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벧전 4:6의 "죽은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지금은 죽었지만 그들이 살아 있을 때에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말입니다.

5) 19절의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재하시는 그리스도'와 '구약 시대의 그리스도의 사역', 그리고 '구약 시대의 성령의 사역'에 대해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기 전에도 계셨으며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성령으로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구약 시대에도 활동하셨는데, 특히 선지자들과 성도들에게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벧전 1:11). 이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구약 시대에도 성령을 통해 활동하셨으며, 성령은 또한 선지자들 속에서 또한 노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상이 제가 이해한 것을 간단히 말씀드린 것입니다. 물론 개혁교회 신학자들 가운데도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 구절은 아주 어려운 난해구절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또한 어거스틴과 테오돌 베자(칼빈의 제자), 그리고 17세기 초반 화란의 정통 개혁주의 신학자인 고마루스의 견해와 같다는 것도 다시 말씀드립니다.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변종길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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