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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0 07:35
달란트비유
 글쓴이 : grace (141.♡.145.187)
 
달란트 비유에서, 달란트를 남긴다는 의미가 무엇인지요?

남긴다는 것이 무슨 업적을 쌓는건가요 , 아님 족적을 남기는건가요 , 아님 주변에 좋은 영향를 끼치는건가요.?

예를 들어 음악의 달란트를 받았다고 칩시다. 그럼 그 재능을 남긴다는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거냐는 건가요?

所陽 (122.♡.148.131) 2014-06-28 (토) 06:26
달란트 비유는 마태복음 25:14-30에 나오는데 집 주인이 먼 길을 떠날 때에 자기 종들에게 자기 소유를 맡기고 떠났습니다. 각기 그 능력을 따라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어떤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 다른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다른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여기서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재능 또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소위 '달란트'라고 하는 좁은 의미의 재능, 타고난 소질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이 주신 모든 능력,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알지 못하는 능력도 포함하며, 나아가서 그 사람이 처한 모든 상황이나 처지까지 다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이 능력(달란트)은 또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명, 과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주시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고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사명이 되고 과업이 됩니다. 즉,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은 우리가 이 달란트를 활용하여 많이 남기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여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합니다.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남겨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전도나 선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모든 것이 되겠습니다. 그것은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 할 수 있고(엡 5:9), 또는 '의로움과 공평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사 5:7). 쉽게 말하면 모든 '착한 행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마 5:16). 이것에는 물론 복음 전파 곧 전도와 선교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열매는 '공로'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일해서 남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활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청지기(관리인)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다했을 뿐입니다. 사실은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불충한 종이라고 해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다한 후에 "주여, 저는 불충한 종입니다."라고 고백해야 마땅합니다.
물론 사명을 잘 감당한 종은 그렇지 못한 종에 비해, 그래도 주인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열심히 일해서 남긴 것이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이고, 이에 대해서는 주인의 칭찬이 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고 하는 칭찬을 받게 됩니다(마 25:21,23). 그러나 그럴 때에도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렇게 일해서 남길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 주시고 도와주시고 성령으로 인도해 주셔서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 열심히 살아야 하고 올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이니까 내 마음대로 산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능력,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그 달란트를 활용해서 최대한 많이 남기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자기 사업만 많이 하고 인간적인 업적만 많이 낸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풍성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상황에서 헌금을 많이 하고 빚을 많이 내어서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지어 놓고서 "하나님,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옵소서"라고 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많이 맺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것이 아니라 주위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 구제를 많이 하고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많이 주고 사회봉사 활동을 많이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를 많이 맺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빌 1:11). 물론 복음 전파를 위해, 선교를 위해 충성 봉사한 것도 의의 열매를 많이 맺은 것이 됩니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 사업하는 사람도 자기가 맡은 일을 정직하게,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잘 감당하여서 주위에서 인정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달란트를 많이 남기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변종길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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