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최근게시물 사이트맵  
공지사항 : 
질문 방식 변경: email로
질문은 한번에 하나만 받습니다.
ID저장
 Q&A(질문하기)
공개답변안내
공개답변
뉴스 & 이슈 더보기
   “기독교는 혐오집단, …
   폼페이오 "2021년 1월까…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
   우파 유튜브 흠집내기에…
   "北, 비핵화 관련한 美 …
   '촛불' 지지…
   폼페오 "비핵화 실패시 …
   트럼프 탁핵 우려 목소…
   前북한외교관 김태산 "…
   '사법부의 정치화&…
   ‘판사노조’ 논란 법관…
   反共우파 김문수·최대…
   양치기 소년 김정은
   ​​백악관 …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
공개답변
    >  공개답변

질문은 이메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bkc1202@hanmail.net 감사합니다.

 
작성일 : 14-02-27 22:12
천주교와 개신교가 하느님, 하나님으로 다르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글쓴이 : 우비피 (121.♡.69.236)
 
같은 기독교여도 한국에서는 천주교에서 '하느님', 개신교에서 '하나님'이라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호를 쓰고 읽고, 말합니다.

이렇게 한글로 표기할 때에 '하느님'과 '하나님'으로 나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서양의 경우 우리처럼 이런 표현이 나뉘지 않고 영어나 이탈리아어로는 같은 단어로 표기하나요?

창범 (121.♡.68.25) 2014-03-05 (수) 18:05
옛날 성경에는 하 ㄴ. 님(가운데 . 은 아래 아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으로, 가톨릭에서는 하느님으로 표기했습니다. 이렇게 된 중요한 이유는 국어학자 최현배 선생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최현배 선생은 조선시대의 아래 아가 없어지면서 둘째 음절에서는 ㅡ 로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국어학자들이 하느님으로 표기해야 맞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하 ㄴ.ㄹ  이 하늘로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너무 형식적인 음운 변화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근원적인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메르어로 AN은 하늘, 별, 신, 왕의 뜻입니다. 기본 뜻은 하늘(heaven)입니다. 연관된 단어로 아카드어 ANU는 하늘의 신, 고대 이집트어 AN, ANI는 조상신 Osiris의 이름입니다. 산스크리트어 ANU는 시바(Shiva) 신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수메르어 ANA는 하나(one)란 뜻입니다. 수메르어 ANA는 또한 전체로서의 신(God as Unity)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메르어 ANA는 하나이면서 또한 신을 가리키기도 합니다(cf. L. A. Waddell, A Sumer Aryan Dictionary, London, 1929).
 
우리말의 하나(HANA)는 원래 수메르어 또는 그 이전의 언어인 ANA에서 숨소리 H가 덧붙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는 역으로 원래 HANA였는데 수메르어에서 H가 탈락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H가 탈락하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헷족의 원래 발음은 KHATTI (캇티)였는데 뒤에 HATTI (핫티)가 되고 후에 다시 ATTI (앗티)가 된 것과 같습니다. 현재 불어에서 H 가 묵음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숨을 세게 내쉬면 HA가 되고 약하게 내쉬면 A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가설입니다만, 우리말의 하나(HANA)는 수메르어보다 더 오래된, 어쩌면 인류 최초의 언어의 발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고대 그리스어에서도 이와 유사한 발음이 나타납니다. 고대 그리스어로 하나를 뜻하는 단어는 헤이스(남성), 미아(여성), 헨(중성)인데, 격변화를 하면 남성은 헤이스 헤노스 헤니 헤나가 됩니다. 남성 대격이 헤나(HENA)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 숨표(H)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말의 하 ㄴ. 는 하늘(heaven)이란 뜻뿐만 아니라 하나(one)라는 뜻을 동시에 다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확실하지는 않음). 수메르어의 ANA가 하나(one)이면서동시에 전체(unity)인 신을 나타내듯이 우리말의 하ㄴ. 는 하나(one)이면서 또한 신을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르게는 하늘을 가리키면서 또한 신을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지요. 이 두번째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인격적 신)을 나타내는 것은 중국어 tian(天)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고대 중동 언어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발음은 하느보다는 하나가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신명(하나님의 이름)은 그저 형식적으로 아래 아 발음이 ㅏ로 변했느냐 ㅡ로 변했느냐 하는 음운학적 현상만 따질 것이 아니라, 더 근원적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말의 뿌리를 연구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단지 하늘의 뜻만을 대변하고 있는 하느님보다는 하나이면서 동시에 신을 나타내는 하나님이 더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하 ㄴ.ㄹ (天)에서 ㄴ.ㄹ 은 서정범 교수에 의하면 해, 태양의 뜻을 가진다고 합니다. nara(태양)(몽고어), 우리말의 날(日, 太陽) 참고(서정범, [국어어원사전], 서울: 보고사, 2003). 서정범 교수의 이 견해는 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하 ㄴ.ㄹ 에서 ㄴ. 는 느보다는 나로 표기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줍니다.

그리고 님은 주(主, Lord)란 뜻입니다. 조선시대 중종 때 펴낸 <훈몽자해>에 "님 쥬(主)" 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란 말은 신명(神名)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하느님이라고 하면 왠지 불신자들이 부르는 신같이 들리고, 하나님이라고 하면 성경에 나타난 인격적 신을 가리키는 것 같이 들립니다. 이런 실제적인 어감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성경 번역자들이 그저 하느님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어원과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무시한 견해로 생각됩니다.

이상은 아직 확실히 정립된 견해는 아닙니다. 앞으로 훌륭한 국어학자가 나타나서 우리말을 깊이 연구해서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라며 기대합니다.


  * 서양 언어는 우리말과 전혀 체계가 다릅니다. 헬라어로는 떼오스(theos), 라틴어로는 deus, 스페인으로는 dios, 불어로는 dieu, 독일어로는 Gott, 영어로는 God, 러시아로는 Bog 등입니다.


2014. 3. 5.
변 종 길 드림  
所陽 (182.♡.41.230) 2014-03-17 (월) 16:11
잘 아시다시피, 하느님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100년 뒤에 온 개신교는 차별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압니다.



서양의 경우에는 이런 차이가 없습니다.

개신교는 중세 기독교와의 투쟁하였으나

새로운 교회를 세운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국의 경우는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
유해무 박사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저작권자ⓒ 크리스찬Q&A (www.christianqna.org)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twitter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facebook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Me2Day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요즘
 
   
 


Copyright ⓒ 2011 크리스챤Q&A. All rights reserved. 운영자 이메일 : bkc1202@hanmail.net

※ 크롬에서 동영상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https://chrome.google.com 로 접속하시어 플러그인을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