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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0 12:22
[영어성경] One New Man Bible (William J. Morford)
 글쓴이 : ㅇㅂㅇㄱ (183.♡.60.157)
 
제가 읽어보려고 하는 성경이 William J. Morford 의 one new man bible 인데요.
괜찮은 영어 성경인지 질문합니다

창범 (121.♡.68.25) 2014-02-10 (월) 17:59

글쎄요 ... 좀 독특한 성경 같습니다. 저는 아직 잘 모르는데 누가 잘 아시는 분 있으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조금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번역자가 이스라엘에 가서 랍비들에게서 배우고 유대 문화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생생한 영어 표현과 설명(glossary와 footnote)으로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번역을 조금 살펴보니 (주기도문 부분) 원문에 없는 것을 임의로 집어 넣은 표현들이 많군요. 생생하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원문에 없는 단어들을 많이 집어넣었군요. 그러나 이런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존중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번역자인 William J. Morford는,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복음적이고 열심 있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경건한 것은 아닙니다. 16 세기의 종교개혁자들과 그 후의 개혁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경건은 아닙니다.

이 성경은 전반적으로 유대적 배경에서 번역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번역은 평신도들이 볼 때는 좋은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신약 성경은 원본이 헬라어로 주어진 것이며 히브리어로 씌어진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헬라어 원본에서 번역해야 하며 히브리어본에서 번역하면 안 됩니다. 히브리어 원본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한때 신약성경을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 아람어 복음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고, 그들 학자들이 헬라어본에서 번역한 것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번역한 것을 가지고 원본이라고 주장하니 우스운 거지요. 뿐만 아니라 그러다 보니 학자들마다 그 아람어 원본이라는 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주장을 하는 학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신약 성경을 히브리어에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게 있었지요.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도 '예수'가 아니라 '예수아' 또는 '여호슈아'로 번역하곤 합니다. 이 One New Man 바이블도 예수님의 이름을 Y'shua (여슈아)로 번역하고 있는데, 신약 성경의 헬라어 원본에는 '예수스'로 되어 있지 '여슈아'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Jesus, 우리말로 '예수'라 했는데, 이것을 다시 히브리어로 고쳐서 '여슈아'로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정경에 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신 신약 성경은 헬라어본이지 히브리어본이 아닙니다.

둘째로, 유대 랍비들의 해석은 성경에 대한 정통 해석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학자들이 유대 랍비들의 해석에 관심을 기울이고 인용하지만, 물론 그 중에는 배울 것도 많이 있지만, 또한 위험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랍비들의 성경 해석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들이 구약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해석했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약 성경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고 도리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바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랍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외식(위선)하는 서기관들(랍비들)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유대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는 것은 좋지만, 그리고 성경 이해에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유대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유대 랍비들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비판적으로 유대주의적 견해에 빠져들고 맙니다. 그래서 오늘날 신학계는 대개 유대주의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에 가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유대 랍비들에게서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거리감을 두고서 조심스럽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성경의 번역자는 처음부터 신학을 한 사람이 아니고 나중에, 아주 늦은 나이에 신학을 한 사람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그 한계를 인식해야 하며, 너무 쉽사리 신뢰하면 안 되겠습니다.

영어 성경으로서 현재 나온 것으로 제일 좋은 것은 ESV를 들 수 있습니다. NIV는 많이 팔리기는 하지만 현대 독자들에게 맞춘 의역이라서 원문에 정확하지 않습니다. ESV가 그래도 원문에 충실하고 직역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ESV도 옛날의 KJV에 비하면 문자적 직역과 경건성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KJV는 고어체라서 오늘날 사용하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서 NKJV가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번역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고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역을 대조해 보아야 하며 결국 원문을 봐야만 합니다. 원문을 보더라도 또 올바른 해석이 필요한데, 그래서 경건한 개혁주의 신학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선 이 정도로 말씀드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4. 2. 10.
변 종 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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