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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6 10:24
[예언] 바울사도의 예언을 하라는 무슨뜻인가
 글쓴이 : 호박 (125.♡.211.71)
 
고전 14;1 예언을 하려고 사모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예언은 어떤사례를 말 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예언이나, 대언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사용 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총(은사)
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사야, 아모스, 요엘 , 에스겔(대언자)등등 이런분들과 같은 예언을 말하는지
 아니면 말세를 살아가는 이세상
우리가 사모하여 얻을 수 있는 은사인지
바울이 말하는 예언은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所陽 (112.♡.100.157) 2013-11-26 (화) 10:56

변종길 교수님께서 답변하실 예정입니다.

창범 (220.♡.250.36) 2013-11-26 (화) 15:11
  신약 성경에서 '예언'(propheteia)은 어원적으로 '앞에서 말하는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것 곧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꼭 미래의 일을 미리 말한다는 뜻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이 다 들어 있습니다. 지나간 출애굽의 사건이나 역사적 사건들을 가지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현재의 상황을 가지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또 미래의 일들을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핵심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며 하나님 앞에 올바른 삶을 살게 하는 것이며, 단지 미래의 일들에 대해 점장이처럼 예언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는 단지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래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데 있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올바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예언'은 특별한 은사 가운데 하나로 나옵니다. 초대 교회에는 예언하는 자들 곧 선지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들의 정확한 모습은 알기 힘듭니다. 엡 2:20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교회의 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 곧 설교자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또한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아가보와 같은 선지자도 있었습니다(행 11:28, 21:10-11). 

  어쨌든 특별한 은사로서 예언의 은사는 신약 성경의 완성과 더불어 종결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신약 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그 말씀을  풀어 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 중에는 미래에 관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 심판, 부활 등은 다 미래에 관한 일들인데 성경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의 일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꿈이나 환상이나 음성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 무슨 계시를 받는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계시가 계속된다면 성경의 충족성과 종결성이 부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세기의 몬타누스주의자들은 '새 계시'를 주장하다가 이단에 빠졌습니다. 오늘날 이단들도 대부분 성경 외의 직통 계시를 주장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는 예언의 은사를 구하면 안 되고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성령의 조명, 인도하심이며 성령의 계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발의 등이요 길의 빛입니다(시 119:105). 

2013. 11. 26
변 종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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